2013 가재울사람숲 1차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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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람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453회 작성일 13-05-10 15:01본문
일시 : 5월 9일 낮 2시
장소 : 어린이도서관 꿈꾸는 세상
참가자 :
어른- 조영옥, 김희석, 양승미
아이- 차지윤, 박서연, 오유경
2013 서울시 부모커뮤니티 사업
가재울 사람숲 방과후 모임이 드뎌 시작했습니다.
모임이 조촐해 보이죠?
부모커뮤니티의 사업의 취지는 적은 인원이라도 꾸준히
자기 단위에 대한 애정과 의지를 갖고
마을과 지역과 공동체에 대한 생각과 실천을 나누고 함께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안의 친목과 더불어
우리 밖의 소통도 잃지 않으면서 조금씩 함께 하는 사람들을 모아갈 생각입니다.
참가 의사를 밝힌 분들 중에 엄숙미, 허은경, 000 (?) 세분 정도 못 오셨구요.
차차 모임이 자리가 잡히면서 서로간의 일정이 조정되면 될 것 같습니다.
시간을 당겼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다음주부터는 1시 30분에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강사님들 일정이 꼬여서 5월 23일 (목)은 강의는 쉬구요.
애초에 시작 전에 엄마들끼리 모여서 우리 모임의 취지와 방향에 대한 워크샵(?)을 생각했는데,
너무 바빠 진행을 못한 게 있어서... 이때는 엄마들끼리 모여서 함께 의견을 모았으면 합니다.
고로 우리는 쉼없이 목요일 낮1시 반에 뵈어요.
부모인문학은 부드러운 털보아저씨 샘과 함께 탁자에 둘러앉아 이야기나누면서 편하게 진행되었어요.
강의실이나 강당에서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일회로 그치는 교육이 아니라,
엄마들과 피드백을 하며 계속 주고받는 수다식 강의가 참 좋았습니다.
강의내용은
우리사는 세계를 어떻게 들여다 볼 것인가
질문과 답 사이의 거리가 없는 한국사회 교육에 대한 문제인식
생각의 과정이 없는 교육
호기심을 지우는 교육
자본이 요구하는 불안의 가중화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어른들의 모습이 필요한 시기
우리사회의 괴물은 타자가 아니라 우린 자신이라는 것
스스로의 나에게 질문을 던지는 인간이란 무엇인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하트여왕은 가족속에 군림하는 절대권력 엄마
여덟살 인문학은 제가 참여하지 않아 모르겠지만,
아이들 모두 책언니들과 함께 재미나게 놀았다 하구요.
책언니들 평가로는 도시의 아이들이라 말솜씨가 좋고 논리력이 장난 아니라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요즘 유경이와 지윤이가 성적호기심이 왕성하여
책언니들이 깜짝 놀란듯... ^^*
유경이, 지윤이 요즘 도서관에 오면 아이 생기는 책만 열심히 보거든요.
아이들의 모든 행동과 말도 자연스런 그들의 문화와 일상으로 받아주고 대응해주는
친구같은 어른, 언니들이 생긴다는 건 참 좋은 일인 것 같아요.
00하면 안돼~!
그건 나쁜 행동이야.
가치판단만 하기에 급급한 부모를 벗어난 아이들의 세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부모들만의 개과천선(?ㅋㅋ)으로 아이들을 부모세대의 가치체계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인식공간으로 인도하기엔 한계가 있다는게 저의 30대 후반의 깨달음이랍니다.
그래서 책언니들과 함께 노는 우리 아이들의 밝은 모습..
또한 그 아이들의 새로운 세계를 인정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들의 인문학 수업이 참 소중하고 반가운 만남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인문학 프로그램이 끝난 이후에도
우리 커뮤니티가 가재울의 방과후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모색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꿈꿉니다.
다음 부모 인문학은
꿈에 대한 해석이랍니다.
부모인문학은 더 많은 분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누구라도 참여하고 싶으시면 가재울 숲지기에게 연락주세요.
010-2232-3655
가재울숲 다음주 목요일에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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