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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후기] 달콤쌉싸름한 직업여행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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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beyondi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993회 작성일 08-11-0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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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쌉싸름한 직업여행을 마치고.                 황순애

처음 설레이는 마음으로 시작한 직업체험, 더구나 마지막에 나는 하고싶다는 직업을 바꾸는 바람에 선생님들도 당황하시고 어려운 직장 구하기에 나는 긴장 속에 하루하루를 보냈다.

하늘의 뜻이었는지 한군데에서 연락이 와서 그곳에 가게 되었다. 면접보러가자는 선생님에 말에 나는 너무 떨리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챙긴 그 마음은 정말 이루말 할 수가 없다. 도착하고 사장님을 뵙고 이곳에서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와 여기서 내가 인턴으로 일을 하게 된다는 것을 하나하나 말씀드렸다.
흔쾌히 허락하셨고 나는 다음날부터 그곳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신났다.

구하기 어렵던 미용직이었는데 쉽게 자리가 나서 정말 좋았고 같이 일을 하게 될 언니들도 나를 반가워 해줘서 기분이 무척 좋았다. 다음날 첫출근... 두구두구 떨리는 맘으로 일찍일어나서 와서 그런지 가게에는 나혼자 덩그러니... 뒤이어 언니들이 하나둘 오시기 시작했다. 나는 뭘해야 하는지 몰라서 그냥 쓸고 있는데 언니들이 알아서 잘한다고 해주니까 기분이 좋았다.

그렇다 사회는 학교나 선생님처럼 친절하게 알려주는게 아니라 핵심을 알아서 잘 파악해야 한다는것을 느꼈다. 이런것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일에서도 느낀 것이다.

그 다음 언니는 나에게 실습중 어떤것을 가장 잘하냐고 물어왔다. 나는 자신있게 손톱을 길게 만드는 것을 잘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언니들은 기본을 가장 잘 해야 한다고 말해왔고, 나는 기본부터 시작했다. 언니들의 손을 실습대상자로 삼았으나 무척 떨리고 긴장해서 그런지 여러번 실수를 연발했다.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 역시 학원처럼 편한곳이 아닌 정말 사회체험이라 긴장되서 많은 실수를 했다. 이렇게 하루하루가 지나고 어느덧 나는 두달이라는 시간속에서 많은걸 배우고 경험했다.

마지막날 언니들과 헤어지고 난 뒤 많은 생각을 했다. 나는 그냥 뭐 대충 어차피 두달이고 그냥 뭐 좀 청소좀 해주고 그럼 되겠지 라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시작해보니 끝을 맺고 싶었고 내가 얼마나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 하게 되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사회에 나간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것 같다. 무서운 상사와 까칠한 동료가 있다는 것은 정말 무서운 일이다. 거기에 일을 배워야함은 정말 힘들다. 그러나 이번 체험에서 느꼈다. 내가 무서운 상사가 되기 위해서는 기초부터 탄탄해야 한다는 것을..... 즐거운 체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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