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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더 행복하게] ’New! 너머서 포럼 1탄 "내 안의 평화 만들기" 참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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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beyondi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487회 작성일 08-11-0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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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과 편견을 넘어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으로
’New! 너머서 포럼 1탄 "내 안의 평화 만들기" 참가후기

복도 끝 열린마당의 문틈새로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소담스럽게 차려놓은 저녁꺼리가 나를 유혹한다..음하하.. 오늘의 너머서포럼은 또 나에게 어떤 감동을 줄까?? 

테이블 위에는 조각난 도형의 종이모형들이 이리저리 사람들 손에 의해 맞춰지고 있다. 다각형 5각형 모양의 조각난 종이모형들을 이리저리 돌려서 원래의 5각형으로 맞추는 작업이라고 하는데 한 사람은 묵묵히 지켜보고 다른 한 사람은 끙끙거리면서 도형의 조각을 맞춘다. 우물우물 씹고 있는 김밥이 맛나게 넘어가고 있다. 차분한 마음으로 상대방이 도형을 맞추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머릿속으로 도형이 잘 맞춰지기를 바라면서 같이 응원하면 텔레파시를 보내고 있다... ‘그거요..그거..아니 그 옆으로..아니 왼쪽으로 뒤집어보면.. 어..좋아요..좋아...아닌가??’ 말은 못하지만 웬지 함께 작업하는것과 같은 마음이다..잠시후엔 반대로 내가 도형을 맞추고 상대방이 나를 지켜보는 것으로 하였다. ‘자..잘 할 수 있어..좋아..가는거야~’ 조각난 종이도형들에는 미세한 가위질의 흔적들이 보인다..쓰윽 하고 손끝으로 만져봐야 알 수 있는 홈도 있고.. 생각보단 쉽게 도형이 완성되었다. 나보다 더 기뻐하는 상대방의 모습을 보면서.. 지켜보는 것도 쉽지 않았던 나의 모습이 그 사람에게 겹쳐진다..^^
여튼 우리는 누군가를 지켜보고 응원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고..또 지켜보기만 해도 그 사람 스스로 얼마나 잘 할 수 있는지도 알 수 있었다.

가벼운 종이도형 맞추기로 마음을 열고 본격적으로 너머서포럼이 시작되었다. 이번 포럼은 “내 안의 평화 만들기”라는 주제로 이권명희 선생님께서 워크숍 형태로 진행해주셨다.
언제나 편안하고도 다정한 말투로 마음을 열게 해주시는 따뜻한 선생님께서 직접 워크숍을 진행하시니 괜스레 마주하는 얼굴에 웃음이 번진다.

먼저 소통의 기본이 되는 대화법과 눈빛 교환 등의 방법을 두명씩..혹은 번갈아가면서 연습해보았다. 일상의 대화법과 마음가짐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힘이 되었다 또는 짐이 되는지 알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얼굴만 보면 웃음이 나는 사람들.. 좋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지내지만 막상 중요하고 어려운 일을 얘기할때는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없어 곤란해했던 순간들이 스쳐지나간다. 이렇게 밝게 웃고 있으면서도 왜 우리는 서로의 깊은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다독여주지 못하면서 지낼까? 나도 모르게 찬바람 한줄기가 가슴을 지나간다.
함께 있는 사람에게 좀 더 집중하고 그 순간에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내 마음도 열어놓고 서로 훤히 빛을 비춰주는 그런 맛깔나는 대화를 시작할 수 있었으면 한다.
너머서 포럼의 첫 시간이 그렇게 짧게 지나가고 있었다. 이제 1탄일 뿐이다. 앞으로 너머서 포럼을 통해 마음의 문을 넘어, 차별과 편견을 넘어 평화로운 세상으로 가보자. 다 같이~~

회원단체로서 너머서는 2008년도 사업의 목표(‘차별과 편견을 넘어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으로’)에 따라 사업의 내용과 활동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하여 너머서가 지향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그에 대한 실천 계획을 제시할 수 있도록 너머서 포럼을 진행하고자 한다. 너머서 포럼을 통해서 너머서가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활동 내용으로서 현실과 일상 속에서의 비폭력적, 평화적 활동을 제안하고자 한다. 또한 회원들이 서로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너머서 회원 오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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