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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6] 풀뿌리여성포럼_그림책마니_자녀와 성인지 그림책 읽기, 구연해보기_역량강화_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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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eyondit 댓글 0건 조회 46회 작성일 19-10-2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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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명 : 자녀와 성인지 그림책 읽기, 구연해보기

일시 : 2019년 7월 6일 (토) 10:30~12:30

장소 : 마포중앙도서관


그림책마니 모임 중 처음으로 도서관에서 만나고, 또 아이들과 함게 모였던 날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게 있어서인지 집중하기는 조금 어려웠지만, 우리끼리 이야기만 하는 것보다 아이들과 함께 바로바로 책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더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읽었던 책은  「아빠는 페미니스트」, 「내 멋대로 공주」, 「엄마의 초상화」... 총 3권입니다.

1. 「아빠는 페미니스트」  
전통적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없는 아빠와 그 딸의 이야기를 읽어보며, 각자 자유롭게 본인이 가정 내에서 겪었던 성차별 사례들을 나누었습니다. 더 나아가 최근 큰 이슈로 떠오른 성인지감수성과 우리가 느끼는 페미니즘의 정의 등 여러가지 이슈를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집안에서 남자는 팬티 차림이어도 이상할 게 없지만, 여자는 짧은 반바지를 입고 허벅지를 보여선 안 되는 것이고... 아버지는 신문이나 티비를 보시다 자리에 앉아 밥상을 받지만, 어머니는 식사 시간에 제대로 드시지도 못 하고 가족들 수발을 드는 모습 등 어렸을 때는 아무련 의심없이 너무나 당연하던 것들이 지금 생각해보면 참 불합리하고 불평등하다는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2. 「내 멋대로 공주」

전래동화에서 왕자는 늘 멋지고 힘센 영웅같은 모습이지만, 공주는 매번 수동적이고 무능력하며 예쁘기만 하면 되는 의존적인 존재를 비춰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 책에선 공주가 스스로 원하는 것을 성취해내는 캐릭터여서 매우 신선했습니다. 
항상 잘록한 허리와 풍성한 드레스 자락을 날리며 자신을 구원해 줄 왕자를 기다리는 공주들을 보면 답답하고 참 아쉬웠다. 하지만 이 책의 공주는 움직이기도 불편한 드레스를 벗고, 놀이터를 뒤어노는 아이들처럼 활동성 좋은 옷을 입고, 진취적인 사고를 하는 능동적인 모습에 우리 아이들에게 성별로 인한 능력의 제한을 설정하지 않아서 읽는내내 불편한 마음보다는 즐겁게 읽어내려 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공주가 두꺼비로 변하게 할 대는 신선한 반전의 묘미도 느길 수 있어 읽는 맛을 더해주었습니다.


3. 「엄마의 초상화」

정적이고 경직된 흑백의 판화로 구성된 엄마와 화려하고 역동적인 채색의 미영을 대비시켜 더 강렬하고 의미깊은 내용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본인의 의지보다는 다른 가족들이 더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그림자처럼 가족들 뒤에서 조력자의 역할 분이었던 엄마와 누구나 한 때는 꿈 꾸는 소녀였을 미영의 모습의 대비는 엄마처럼 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점점 엄마의 모습을 닮아가는 나의 뒷모습을 보는 듯 했습니다.

3권 모두 서로 다른 주제와 접근법으로 페미니즘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풀어나간 책이어서, 진지한 얼굴로 '우리 한번 붙어보자!'라는 느낌보다는 부담없이 자연스럽게 익히는 좋은 책들이었습니다. 페미니즘을 덜어내고 그냥 단순한 동화로 읽기에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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