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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2]하늬바람 3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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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eyondit 댓글 0건 조회 4,333회 작성일 21-03-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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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길을 걷다.>    _by 혜선

 

31일은 눈이 펑펑 내렸다. 그 다음날 안산은 녹지 않은 눈이 나무에 서려있어 곳곳에 흰색이 보였고, 시원한 바람은 싱숭생숭한 마음을 정화해 주었다. 겨울 등산의 묘미인가 보다.

등산 당시에는 눈이 녹아 물을 종종 정수리에 맞았고, 그와 동시에 콧물이 흐르고 약간 추위를 탔었는데 그것도 잠시, 정상에서는 더워 외투를 벗었다.


안산의 높이는 생각보다 일반 동네 산 치고는 꽤 높았다. 정상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는 멀리 있는 남산타워와 롯데타워까지 보이기까지 했다. 

지형도 살짝 험한 느낌이 없잖아 있었는데, 관악산처럼 큰 산에서나 볼 법한 커다란 바위도 있었고, 루프를 잡고 하산해야 하는 등등 다양한 지형이 있었다. 그 덕분에 지루하지 않고 잘 다녀온 것 같다.


하늬바람 멤버 덕분에 스피디하게 등하산 했는데, 혼자였다면, 짐작하기로 안산 등하산 약 2~3시간 걸릴 것이라 추측했는데 멤버와 함께 한 덕분에 무려 1시간 30분밖에 안 걸렸다. 일상생활을 천천히 살아가는 나는, 빠른 속도에 신체적으로 피곤함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정신적으로 활력을 느끼며 한편으로는 스피드 있는 삶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생활 습관을 조금 바꿔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풍월주인의 마음으로 다음 약속은 당연스럽게 4월도 산행으로 정하였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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