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마을축제&영화보고 수다다다<할머니와 란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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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eyondi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020회 작성일 14-09-29 17:12본문
지난 토요일에 고은산놀이터에서 ‘고은마을축제’와 더불어 ‘영화보고 수다다다’가 열렸습니다.
마을축제는 4시에 시작되었습니다. 그 전부터 놀러온 아이들로 북적했다지요.^^
여러 부스를 돌아다니며 체험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장터구경도 하고~
볼거리와 놀거리, 먹거리까지 함께한 축제였어요.
6시부터는 작지만 큰 공연들이 연달아 열렸어요!
산 속의 작은 놀이터에서 열리는 오케스트라 연주는 정말로 감미로웠습니다.
바이올린과 플롯, 북 등이 잘생긴 청년의 지휘아래 울려퍼졌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아이들의 오카리나 연주와 통기타 연주까지 있었습니다.
마을축제답게 주민들이 함께하는 정겨운 공연이었어요.
어떻게 보면 조그마한 놀이터인데 그날만큼은 큰 공연장으로 변신했습니다~
7시가 조금 넘어서 드디어 ‘영화보고 수다다다’가 열렸습니다!
이번 영화는 <할머니와 란제리>라는 스위스 영화였습니다.
‘란제리’라 해서 응큼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지만 만 12세의 건전한 영화랍니다^^
자연드림의 깜찍한 동물쿠키를 아이들에게 나누어준 뒤 상영이 시작되었습니다.
‘작은 시골마을, 속옷 가게를 열려는 할머니와 마을 남자들의 갈등을 유쾌하게 담은’ 내용의 영화였어요.
사실 저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느라 제대로 영화를 보지 못했답니다. 흑흑.
야외라 어수선하긴 했지만 왠지 낭만이 있는 풍경이었습니다.
영화를 다 본 가재울라디오 피디님은 정말 재미있다고 극찬하더라구요.
그래서 거북골에서 다시 한 번 보려고 합니다. 이번 영화포럼에 못 오신 분들은 그때 놀러오시면 좋을 것 같네요!
영화가 끝나고 사회를 맡은 서정순 선생님께서 수다를 이끌어나갔습니다.
이번 패널에는 윤민자님(연희동 주민)과 차동주(홍제동 주민), 그리고 독일에 있다오신 김조세린님(홍제동 주민)이 함께하였습니다.
꿈을 잃지 않은 노년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뒷이야기는 녹음과 녹취록이 함께 올라갈 예정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밤 9시가 되어서야 늦여름 밤, 초가을 밤의 마을축제는 끝이 났습니다.
이렇게 풀부리여성포럼 ‘영화보고 수다다다’는 3회 상영을 마쳤습니다.
동네 주민들고 영화를 보며 이야기한 경험은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계속 만들이지길 바라며,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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