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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분석 집단상담] 모두 夢을 꾼다. 기억을 못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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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beyondi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340회 작성일 08-08-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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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화와 비젼을 찾는 꿈여행 [꿈분석 집단상담]


글_혜선

모두 夢을 꾼다. 기억을 못할 뿐이다.


‘너머서’가 최정윤 심리상담 선생님과 함께 하는 <꿈분석 집단상담>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평소 너무나 잘 감추어 둔 나의 내면이 한참 궁금하던 차에 “잘됐다!”-바로 신청을 해버렸다. 그리고 ‘너머서’ 회원 할인 혜택까지 받아서 14만원을 과감히 입금했다. 간만에 나의 지식수양을 위함에는 절대 주저할 이유는 없었다.

첫날~ 5월 29일 두근두근, 상담에 관련된 작업을 해보기는 난생 처음인지라 긴장과 기대를 맘껏 했다. 이제야 말이지만 사실...‘레드썬’의 분위기를 연상했던 나의 막연한 기대감(완전 부끄럽다)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하.하.하 아무튼 나의 말도 안 되는 상상들은 프로그램 장소의 문을 여는 순간 상담실의 정갈한 분위기처럼 하얘졌다.

첫날 참가자들이 모이니 너머서 3명(미옥, 미혜, 은경), 아하5명(정애, 현이, 은영, 혜선)이다. 이미 꿈분석이라는 것에 대한 감을 가진 참가자도 있고 아닌 참가자도 있고, 그래도 나처럼 ‘레드썬’을 상상했던 참가자는 없었던 것 같다. 이럴 때 난 생각한다. ‘○○村女!!또 하나의 새로운 경험을 하는구나. 대견하다. 불끈!!’ 그러면서 어줍잖은 용기를 낸다.

우리를 8주동안 끌어주시는 최정윤 선생님은 참 다양한 색을 가지신 분일지도 모른다는 짐작을 해본다. 그 이유를 구구절절 쓰는 것은 지면상이라는 표면적인 이유와 그분에 대해 더 많이 오랫동안 알고계신 분들에게 실례일듯 하여 짧게만 언급하고자 한다. “정말 매 회기마다 다른 느낌을 주신다. 연륜일까? 심리전문가의 내공이실까?

1회기에는 꿈분석에 관한 전체적인 오리엔테이션을 해주셨다. 융과 프로이드의 이론으로 다양하게 설명되는 꿈의 세계를 알 것 같으나, 모를 것 같은 나의 표정에 대해 최정윤 선생님은 “어렵죠?!!”라고 두 번을 물으신다. 에휴~
그리고 과제를 내주신다. 꿈 노트를 만들고 꿈을 적어오라고...
그에 대해 용감한 참가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저, 꿈 안 꾸는데요”
그에 대한 최정윤 선생님의 답변. “사람은 모두 다 꿈을 꿉니다. 기억을 못해서 그렇지요.  꿈은 내가 나에게 쓰는 편지랍니다!”
그래서 난(아마 참가자 모두들 그랬을 것이다) 다음 회기까지 ‘내가 나에게 쓰는 편지’를 받기 위해 애썼다. 허나 그게 생각보다 그리 간단한 것이 아니었으니,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내내 꿈을 기억하기 위한 사투는 시작되었다.

정말 말~그대로 기절했다가 반사적으로 일어나는 나의 수면 일상에서 꿈을 적어보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5회기를 진행하면서 내가 꿈을 적을 수 있었던 밤은 단 하루 밤이었으니~ 이에 대해 최정윤 선생님은 말씀하신다. “너무 애쓰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물론 꿈을 못 꾸었다고 해서 프로그램에 참가가 전혀 되지 않는건 아니다. 꿈분석 과정 중 타인의 꿈이 내 꿈이라고 가정하여 꿈의 느낌을 나눠보는 ‘투사’로서 참여는 가능했다.

그래도 이왕이면 나의 꿈을 가지고 나를 들여다보는 것이 가장 흥미로움이니 꿈분석의 시간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서는 부득부득 다짐을 했다. “꼭! 꿈 꿔서 적어오리라~”
하지만 그 다음의 상황은 또 똑같다.

이제 프로그램의 종료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꿈을 기억하지 못함은 나름 고통이었지만 그 안에서 평소에 생각하거나 감춰왔던 서로의 마음을 나눔으로써 벅차오르는 감정들이 분명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꿈은 무의식을 말한다”라는 인식은 자아성찰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로 작용할 것을 예감한다.
그것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꿈분석 프로그램에 만족한다(물론 다른 얻은 것도 많다)

다만 기대한다면 남은 기간 동안 제대로 한번만이라도 찐~한 꿈을 기억해서 내가 몰랐던 나의 자아를 확! 파보았으면.....!!^^
역시 새로운 것에 대한 경험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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