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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쌉싸름한직업여행 시즌2] 달콤+쌉싸름한=성인지 감수성 워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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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beyondi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126회 작성일 08-07-0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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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쌉싸름한 직업여행 시즌2] 성인지 감수성 워크샵

달콤
+쌉싸름한=성인지 감수성 워크샵

작년부터 내가 갖고 있는 크고 작은 몇 가지 고민 중 하나는, 성인지(gender senstive)라는 것이다. 성인지...성인지...달콤쌉싸름한 직업여행을 하며, 십대 여성들을 만나며, 나의 고민이라는 것의 폭이 조금은 넓어지고 깊어지고는 있지만 나의 인식이나 관점은 어느 지점에 있는걸까. 나 자신에게 묻고 또 묻지만 대답은 늘 물음표 뿐 이다.

지난 5월 멘토교육을 통해 달콤쌉싸름한 직업여행 시즌2(이하 ‘달콤여행’)에 동행하게 될 ‘달콤멘토’가 모였다. 4주라는 교육을 통해 ‘달콤멘토’가 되기 위한 준비를 호되게(?!)치렀지만, 그 교육은 시작에 불과했다! 십대 여성들을 만날 우리에게 많은 준비가 필요했지만 무엇보다 ‘성인지적 관점’을 ‘달콤여행’에 녹여내야 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 중 하나.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성인지적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또 한 번의 워크샵 자리를 마련했다.

‘박은하 선생님’이 바쁘신 와중에 귀한 시간을 쪼개서 ‘성인지 감수성 워크샵’을 준비해주셨다. 소식지를 통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우리는 다르게 생각하기, 성 고정관념 점검, 섹스와 젠더, 젠더와 문화, 성 역할, 성인지적 사고 등...나 자신도 모르게 한 쪽 눈으로만 보던 것과 느껴왔던 것들에 대한 시선, 고정되어 있는 관념이나 생각들을 다른 눈과 다른 생각으로 바라보았다.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

특히 나에겐 <여성의 연령별 경제활동 참가율의 국제 비교>를 보여준 그래프가 인상적이었다. 일본, 덴마크, 스웬덴, 미국 등의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여성의 연령별 경제활동 참가율의 그래프는 결혼과 출산을 전후로 한 일정한 단절로 직업활동 불연속성의 M자형 경제활동 참가율을 보였다. 아직도 한국의 노동시장은 여성의 장기적인 취업을 방해하는 성차별적 관행들이 지속되고 있었고 그들이 처한 상황 또한 (취업에 대한 정보 부족, 취업준비에 소극적인 상황, 결혼․양육으로 인한 노동시장 이탈, 교육, 배치, 승진에서의 차별 등)열악하기 짝이 없었다. 물론 이런 고용차별에 대한 개선 방안들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시도되고 있다.

나는 이런 한국의 현실 속에서 십대여성들을 만나고 있다. 그녀들에게 어떤 비젼과 가치를 심어주어야 하는지 늘 고민하지만 비젼과 가치라는 것도 결국 그녀들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녀들에게도 꿈이라는 것이 있고 꿈꾸는 직업이 있고, 삶이 있을 것이다.

성인지 감수성 워크샵이 그런 그녀들에게 ‘달콤멘토’와 나라는 존재가 어떤 의미로 다가갈 것인지 다시 생각하게 해주었다. 확장 된 시각(한 쪽 성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하지 않는 시각)과 열린 사고를 가지고 그녀들과 함께 만나 이야기하고 경험하고 즐겁게 고민하고 싶다. 세상 속에서 점점 작아지는 자신을 발견하고 작아지는 꿈을 보며 한숨 쉬고 있을지도 모르는 그녀들에게, 그리고 나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인류의 속셈이 뭔지는 모르지만-「관건은 그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 뛰지 않는 것. 속지 않는 것. 찬찬히 들여다보고, 행동하는 것. 피곤하게 살기는 놈들도 마찬가지다. 속지 않고 즐겁게 사는 일만이, 우리의 관건이다.」<
박민규,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中에서>-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있다면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게임 끝이다.


글_뚱땅







 

댓글목록

보미님의 댓글

no_profile 보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4주간의 빡센 교육이 멘티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려면, 일단 멘토들이 속속들이 공감을 하고
 이해를 해야만이 될것 같아 열심히 따라 들었습니다.

-성인지와 관련된 부분은 단시간으로 교육듣고 이해되는 부분이 아니라, 후속으로 마련된 박은하샘의
 교육은 아주 유익했습니다. 뻔히 알고 당하고 있는 현실인데도 다시 정리해서 들으니
 많은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제일 큰 문제였던것 같습니다.
 
- 제멘티와도 어떤 방식으로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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