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쌉싸름한직업여행기] 뽕, 걸음마를 떼다! > 회원수다방

Beyondit

차별과 폭력을 너머서!너와 나의 장벽을 너머서!

회원수다방

[달콤쌉싸름한직업여행기] 뽕, 걸음마를 떼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beyondi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896회 작성일 08-06-03 18:20

본문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달콤쌉싸름한 직업여행기] 
뽕, 걸음마를 떼다!

흠.. 이제 나의 임무는 다 끝이 났구나.. 예전에는 정말 일을 열심히 했던 것 같은데.. 예전에 비해서 더 열심히 하는 열정은 안 보이는 것 같다. 지각을 자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고치지 않는.. 어리석은!! 공부도 일과 병행하면서 하니까 힘들기도 했다. 다 변명일지 모르지만. 정말 처음에는 뭔가 재미있는 것을 더 배우고 싶어했었다. 일을 배우는 속도는 빠르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괜시리 내가 할 일이 많으면 내가 아하에 필요한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도 했다. 가끔은 내가 없으면 안되겠구나 라는 나만의 세계로 빠지기도 했었다. 선생님들도 낯설은 분들만 계셔서 내 눈에는 다 나쁜 사람들로 보였다. 단지 나와 모른단 이유로.. 하지만 이명기샘께서 출근할 때 마다 선생님들께 인사를 하라고 하셔서 그렇게 했더니 나중에는 선생님들께 다가가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다. TV에서 보면 직책 높으신 분들과 있을 때는 고상한 척 하고 얌전한 척을 하는 것을 봐서 나도 일을 하니까 실제로 그래야 되는구나 라는 생각에 관장님이나 부장님이 옆에 계실 때는 밥도 조신하게 먹고 얌전하게 있기도 했다. 일을 하면서 역시 연륜이 있어야 하는구나 라는 것을 느끼기도 했다. 두뇌 회전이 빠른 청소년들보다도 역시 어른들의 연륜이 으뜸인 것 같다. 당연히 많은 일을 해보셨기 때문에 업무 처리 능력도 좋으신 것 같아서이다. 역시 많이 경험해 보는 것도 참 좋은 것 같다. 일을 하면서 말 조심 해야지, 행동 조심 해야지 란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말을 이쁘게 못해서 은경샘에게도 상처를 몇 번 씩이나 드린 것 같다.

나에게 아하는 내 삶의 또 다른 세계였던 것 같다. 모든 것이 다 재미나 보이고, 어렵기도 하고, 하긴 어른들의 세계로 나아가는 하나의 과정이었으니까 그런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른다. 정말 단순하게 먹을 것을 주면 좋아하고, 이쁘다고 말씀해주시면 좋아하고 그랬었다. 일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뭐니뭐니해도 전화 받는 것이 제일 어렵지 않았나 싶다. 지금도 하기 싫은 일은 전화받기이다. 센터내에서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도 모르는 내게 프로그램에 관한 문의 답변은 너무 어려운 것이었다. 뭔가를 기본적으로 알아놔야 되는.. 나중에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로 나갔을 때 정말 아하에서 일했던 경험들이 거름이 되 주어서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력서도 한 줄이나 채울 수 있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내가 머물렀었던 업무지원팀에 계셨던 이은경샘과 이명기샘.. 너무너무 좋은 분들이셨던 것 같다. 내가 아직 어려서 모르는 점도 많았었는데 끝까지 잘 가르쳐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무엇보다 먹을것을 많이 사주셔서 너무너무 좋았다. 맛있는것만 사주시니까.. 철없이 좋기만 했던.

6월 1일에는 너머서 달콤 1기 들과 의 모임을 가졌다. 점점더.. 사람들이 안 나와서.. 다 보고 싶기도 한데.. 역시 정원 멤머들만 오는 것 같다는.. 그래도 보는게 어디랴! 그 날에는 우리 집 뒷산인 관악산으로 고고싱 했다. 마음 같아서는 정상까지도 가보고 싶었는데.. 뭐 시간상으로도 4시 30분에 만나서 뭘 해 볼 수가 없었다. 사람들도 다 지쳐 있었던 것 같고.. 그래도 더 간 다음에 저녁을 먹고 싶었는데 결국은.. 관음사라는 곳을 둘러보고 난 후에 저녁을 먹었다. 나와 은경샘은 유부초밥을 싸오셨고 변미혜샘과 하는짓샘은 간식을 맛나게 준비를 해주셨다. 저녁을 한시간이나 먹었는데 너무 푸짐하게 먹었던 것 같다. 완전 뿌듯했다. 뿌듯. 산에서 내려올 때도 운동기구가 있어서 운동도 하면서 천천히 내려왔다. 아.. 하는진샘의 헤어 스타일도 이 글에 올리고 싶은데.. 정말 멋있었다 나도 나중에 커서 하는진 샘 처럼 개성있는 사람이 되야지 라는 생각을 했다. 와 진자 헤어스타일 짱이었다. 짱. 멋있는 하는진 쌤 탭댄스 하는 것을 언젠가 꼭 보고 싶다는.. 탭댄스 추는 모습이 상상이 안가염~ 하이튼 우리 달콤 1기들은 나중에 더 많이 모여요~ 하하하~~ 너머서에서는 달콤 생활이 작년에 끝났었는데도 끝까지 저를 챙겨주셔서 감사해염~ 모두모두 감사해염 모두들~ 잊지 못할꺼에염 흐흐흐.

글_뽕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63건 6 페이지
회원수다방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88 no_profile beyondi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5 07-03
87 no_profile beyondi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1 06-30
86 no_profile 클레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4 06-25
85 no_profile 클레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29 06-24
84 no_profile 보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29 06-06
83 no_profile beyondi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3 06-04
열람중 no_profile beyondi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97 06-03
81 no_profile beyondi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43 06-03
80 no_profile beyondi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4 05-28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