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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 마을언덕 장하다~! 생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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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eyondit 댓글 0건 조회 6,672회 작성일 20-06-0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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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3마을언덕에서 함께 장을 담궜습니다.

도시에 살면서 장 담그는 사람들 보셨나요?

혼자는 엄두가 안나지요몇집이 함께 모이면 가능합니다.

아름아름 열가족이 함께 모여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함께 장을 담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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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 중 장 담그는 걸 옆에서 구경은 했지만, 주관을 해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그래서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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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장담기 하는 날, 마른 메주에 곰팡이 씻기를 열심히 했지요.

보통은 바로 장을 담그지만 우리는 좀 더 꼼꼼히 한다고 이 매주를 일주일간이나 햇빛에 방치했답니다.


그 오류는 2차 장 가르기 할때 알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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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동안 소금물에 1차 발효를 하고, 장 가르기를 할 때 손바닥으로 비비면 덩어리들이 으스러져야 하는데 

너무 딱딱해서 손으로 문지르기도 힘든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재밌게 참여하던 아이들은 게임을 하네, 음료수를 사러 가네...하나, 둘 자리를 뜨고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남은 어른들은 어떻게 했을까요? 손으로 가르기가 너무 힘들어서 급기야 비닐을 덮고 발로 밟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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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도 남은 덩어리들은 절구 방망이로 찧어 간장을 섞어가며 묽직하게 만들어 항아리에 넣는 작업까지 무사히 마쳤습니다.

 

그러고도 걱정이 태산입니다. '저 상태에서 2차 발효를 하면 더 딱딱해지지 않을까?'

다시 60일이 지나고, 장 나누기 할때면 그 결과를 알수 있겠지요?

그때가서 각자의 된장에 콩을 삶아 넣든, 보리를 삶아 넣든 알아서 고쳐먹기로 했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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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장담기 핑계로 먹는 뒤풀이 파티는 모두들 기다리는 시간...맛난 파티였습니다.

이상~! 올해 아무도 장을 담궈본 적이 없는 선무당들의 장 담그기였습니다.

 

내년에는 좀 더 발전하겠지요? ((|o^^o|))

 

마을언덕 이사장님의 생생 후기였습니다~




된장 담그기 참여자들 후기 

 -나뭇잎


''을 담그는 일은 ''을 담그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럿이 모여 옥상을 치우고, 장독을 씻고, 메주를 씻고

소금물을 붓고, 숯을 넣고. 고사리 손까지 보태가며 과정을 배우고 즐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콩이 메주가 된 시간은 못 보았지만, 메주가 된장이 되는 시간은 볼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장이 무르익기를 기다립니다.

아이고~~ 우리 시어머님이 이렇게 고생해 된장을 만들어 주셨군요

감사의 마음을 더욱 느낀 된장 체험! ^^;



2. 아이들의 장담기 후기

 

된장을 담그느라 손이 아팠습니다.(호은)

소금을 퍼고 넣을때, 메주를 나를때도 힘들었습니다.(호은)

하지만 밥먹을때와 고기구워 먹을때는 행복했습니다.(호현, 호은)

 

장담그기는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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