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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 뚝딱뚝딱 놀이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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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eyondit 댓글 0건 조회 350회 작성일 20-06-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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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언덕 잇다 - 뚝딱뚝딱 놀이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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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엄마소모임 하나요?”

 

20199월 즈음 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마을언덕홍은둥지 건물 2층에 마을언덕사협의 공동체공간을 조성하고 아이들을 위한 돌봄시 공간 무료개방과 엄마 소모임지원을 한다는 홍보물을 부착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을 때 였습니다.

아이돌볼 공간의 부족에 목말라하는 엄마인줄 알고 드디어 그런 분을 만났구나 싶어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점점 대화를 나누다 보니, 엄마는 엄마인데, 본인이 직접 그런 공간이 필요한 것은 아니고, 메이커 교육을 하는 강사인데, 그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지에 대한 문의였습니다. 그런 교육 프로그램이 있으면 강사로 프로그램 진행을 해보고 싶다구요.

아직 그런 프로그램을 하는 것은 아니고, 앞으로 그런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이 지역에서 필요하면 기획을 해서 진행하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나누고 알게 되었습니다. 이분이 메이커앤쉐어팀의 한 강사분이셨습니다. 메이커앤쉐어는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메이커 교육을 수료한 여성분들로 구성된 모임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한 살림생협 서대문 활동가 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여기에서 친환경, 먹거리, 환경 관련 교육등을 함께 진행해보자는 이야기도 나누게 되었죠.

 

마을언덕사협은 지난해 하반기 로컬랩사업으로 지역의제발굴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조사를 위해 만난 인근의 학부모들과 이야기하다가 방학 때 직장맘들을 위한 아이돌봄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가 진행이 되었고, 방학기간을 이용해 엄마들이 프로그램을 구성해서 지역의 아이들을 돌보는 걸 해보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마침 진행되던 터였습니다.

그때 아이들의 식사와 프로그램을 엄마들이 진행을 다 해보는 것으로 이야기하다가, 엄마들이 이것을 다하긴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그래서, 메이커 교육을 하는 메이커앤쉐어팀과 한 살림생협을 연결해서 방학 아이돌봄 프로그램을 같이 준비하면 어떨까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201월 방학을 이용해 아이들을 위한 메이커 앤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첫 프로젝트여서 메이커앤쉐어팀은 강사료를 받지않고, 한 살림생협도 준비하는 인건비등은 없고, 아주 저렴한 참가비(재료비)정도로 진행을 해보자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방학이다보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밥을 제공하는 것인데, 이왕먹는 밥, 아이들이 만드는 과정을 참여해서 점심을 만드는 일을 직접해보는 걸 프로그램에 넣었습니다. 학교에서 하는 알록달록 예쁘고 잘 셋팅된 요리프로그램과는 좀 다른, 집에서 일상적으로 엄마랑 같이 자연스럽게 해보는 방안으로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아마도 한 살림 생협이 추구하는 가치, 자연스러움의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진 거였습니다.

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으로 하는 요리프로그램은 요리답게 모양도 예쁘고, 다소 화려한데요. 쿠기만들기, 초콜렛케이크 만들기 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간식위주의 프로그램이 많죠. 재료의 경우 인위적인 색이 첨가된 첨가물을 사용하는 경우도 꾀 있구요. 이번에 한 살림생협 조합원분들이 준비해주신 나의 점심밥 해먹기는 그에 비하면 너무 소박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참여했던 아동들의 엄마들은 만족도가 꾀 있었습니다. 오히려 학교와는 다르게, 일상에서 먹는 밥을 만들고 먹었던 게 더 좋았다는 평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양보다 많이 음식을 만들 경우, 빈도시락통을 가져와서 집으로 가져갈수 있게 했는데, 부모님들이 감동을 받으셨다는 후문입니다.

 

메이커앤쉐어팀 선생님들은 메이커 교육을 진행해주셨는데요. 참고로 메이커 교육이란, 주변의 여러 가지 재료를 이용해 만들고 싶은 걸 창조해내는 것입니다. 아이들 창의력발달에 좋아서 최근 많이 주목하고 있는 교육입니다. 교육에 대한 강한 확신과 의지로 엄청 정성스레 수업을 준비해주셨어요.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적극적인 참여가 놀랍고, 집중해서 잘 만들어 완성도 있는 만들기 작품이 많이 나왔다고 해요. 아이들이 집중해서 한 것에는 아무래도 선생님들이 다양한 소재로 주제를 다양하게 구성해서 지루하지 않도록 구성한 힘이 컸습니다. 퀼트/우유꽉 동전지갑(업사이클링) / 3d펜을 활용한 메이커 교육을 진행하셨습니다.

특히 업사이클링 수업하기- 우유곽을 재활용해서 지갑을 만든 것이 대게 인상적이었다는 부모님의 평이 있었구요. 아이가 그 지갑을 계속 애용하고 있다고 이런 프로그램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뚝딱뚝딱 놀이터는 20201월 총 3회차로 진행했고, 초등 저학년 아이들 위주로 총 14명이 참석하였어요.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들기, 메이커 교육이 좋기도 하고 직접 자신이 밥을 만들어 먹어서 방학동안 점심 해결도 되고, 아이들이 실제적인 밥짓기를 해서 만족도가 꾀 높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 좋겠다는 평이었으며, 몇가지 제안을 주셨어요.

부모들에게도 이런 교육의 취지와 내용에 대한 교육이 사전에 안내되고, 매회 차 그냥 아이만 데리러 오는 게 아니라, 부모들도 이 활동에 취지에 공감하면서 참여하는 방안을 함께 구상하면 좋을 거 같다는 후기입니다. 예를 들면, 매회 수업 정리와 청소를 강사샘들과 함께 한다거나 하는등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의 모임, 또 부모모임으로도 이어지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들을 해주셨어요.

일상의 기술, 밥짓기 노하우를 전수해주신 한 살림생협 서대문 조합원 및 활동가 분들

정성들인 재료준비과 수업준비, 메이커 교육을 진행해주신 메이커앤쉐어팀 선생님들,

그리고 참여해준 아이들, 부모님들 감사드립니다.

 

마을언덕사협은 앞으로 이렇게 지역에, 동네에 정말 필요한 바를 파악하고, 자원을 연결하여

마을, 동네에 맞는 활동과 프로그램을 이어나가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함께 해용~~~

 

글쓴이: 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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