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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3] 풀포럼_<인생의 맛>두번째 모임_끼니노동으로부터 벗어나기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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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eyondit 댓글 0건 조회 1,080회 작성일 19-05-1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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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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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연경   

이렇게 즐겁고 의미 있는 얘기들을 어디에서 나눌 수 있을까 싶네요^^

저는 늦게 결혼한 게 한 수 아니었나 생각이 들어요. 주위에서 겪는 시행착오와 갈등을 보고 들으며 보완할 시간을 벌었기에 말이에요.

끼니를 걱정하지 않고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먹으면서 다음 끼니를 걱정하고, 준비하는 수고로움이 조금씩만 줄어든다면.. 우리가 큰 행복을 바라는 건 아니니까요^^ 가정에서, 모두가 주체가 되어 가정을 꾸려가면, 책임을 조금씩 나누면 가장(가정의 모든 책임을 이고지고 사는 대장=그럼 엄마)의 무게가 조금은 가벼워지리라 생각해요. 여러 사례를 들으며, 저희도 가족의 의미와 가사노동의 가치를 이야기 나누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제 시작했으니 우리와 우리 아이들은 한걸음 나아가는 거겠죠. 역시, 인생의 말! 인생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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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김복남  

역시 일상의 힘은 위대해요. 끼니노동만큼 일상적이고 반복적이고 평생 가는 게 있을까요. 그만큼 몇 박 몇 일을 수다로 풀고 풀어도 끝이 없을 이야기를 그 짧은 시간에 알차게 나누었네요. 끼니 노동의 필요와 가치를, 나름 각자의 원칙이나 기준, 문제의식을, 그리고 그 문제의식을 어떻게 풀어나 갈건지에 대한 대안도. 오늘 또 확인했네요.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 개별적으로 겪고 있는 이런 문제들이 우리가 지혜롭지 못해서도 아니고 구조이 문제와 더불어 필요한 제도와 문화가 뒤따라가지 못하는 탓이므로 결국은 혼자는 힘들지만 같이 지지하고 힘 모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는 것임을요. 밖으로 드러내는 오늘 같은 수다의 힘을, 수다의 정치를 느낄 수 있는 오전 한 때였어요. 멋진 여성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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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박해인  

한명의 끼니노동자의 한 딸내미로 살아가면서 짜증 날 때도 많았어요.

왜 우리엄마는 주방에서 일하지 못해 안달 인걸까?”

그런데 이번 모임에서 몇 가지 생각꺼리를 많이 갖고 가게 되었어요.

집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소소하고 개인적인 문제인줄알지만, 사회적으로 작용 하는 것이 많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이 같은 경험들을 더욱 발화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맛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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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장주영 

나는 언제부터 밥상을 차리기 시작했을까.

엄마가 만들어 놓은 반찬을 꺼내 차리는 밥상은

지금 생각해 보니 끼니노동의 전 과정 중 극히 작은 일부분이었다는 사실.

 

본격적인 끼니 노동에 뛰어든 것은, 아니 떠밀린 것은

아이가 태어나고부터.

내 입 보다 남에 입에 들어가는 음식을 하루 세끼

차려 내야하는 끼니 노동의 시작.

    

더 맛있게, 더 건강하게, 더 다양하게, 착 착 착 알아서 잘.

당연하지, 가족을 위한 건데.

재료를 사고, 손질하고, 조리하고, 차리고, 먹고, 치우고, 설거지까지 클리어.

당연하지, 가족을 위한 건데.

한 끼 먹고 나면 다음 끼니를 걱정하는 끼니노동의 쳇바퀴.

전혀 안 당연한데!

 

여성에게, 나에게 집중 된 끼니 노동 벗어나기

1. 나를 내려놓기, 이래도 저래도 드는 엄마의 죄책감에서 자유로워지기

2. 책임을 나누기, 가족이 원래 같이 하는 거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기

3. 여럿이 함께 먹기, 엄마만 나를 먹인 것이 아니라 이웃이 함께 먹이며 키웠듯 그렇게.

 

한 사람에게 끼니노동이 집중되지 않도록 함께 차리는 밥상,

먹는 것의 의미를 발견하고, 공평하게 기여하고, 누리는 밥상.

 

그런 밥상을, 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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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을 마치고, 연남동 맛집을 찾아~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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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모임은 527() 오전 10, 초콜릿 책방,

<내 인생의 소울 푸드: ‘연경의 손 맛’_이연경 강사>와 함께 합니다.

궁금하신 분들 똑똑~ 언제나 환영합니다.


                                                          북돋움이 나뭇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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